[두잇고잇] 6,990원에 팔아도 이득?…동네·마트 치킨 원가는?
[기자]
대형마트발 5,000원, 6,000원대 치킨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면서 때아닌 치킨 가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
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치킨 호프 집인데요, 닭을 직접 튀겨보고, 원가를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.
국내산 하림 7호 튀김용 닭이라고 합니다.
"7호 이게 후라이드용 닭이에요. 4,600원"
반죽을 해서.. 이 한 마리에 들어가는 파우더가 약 300~400원 정도라고 합니다.
"(기름은) 한 통에 71,000원.."
그런데 덥네요 기름 앞에 있으니까.
"그럼요, 극한직업이에요"
인건비를 사실 빼면 안될 것 같아서. (그럼요 인건비..)원재료 값만 맞다고 거기에 맞춰서 할 수 있는게 절대 아닐 것 같아서..
"그렇지. 홀 인건비도 있고, 전기료도 있고 하다보면 많지. (임대료도 있고)"
"(마트 치킨)너무 좋죠, 너무 좋죠. 몰라서 못 사먹지"
"어제도 우리 아저씨(남편)가 연합뉴스를 봤는데, 어제도 이마트에서 뭘 싸게 팔았대요. 집에서 노느니 거기 가서 놀으라고.."
시간당 15마리의 치킨이 판매가 되는데, 저도 오전 10시부터 와서 기다렸는데, 첫타임 대기줄은 약 3분 만에 마감이 됐습니다.
"대기업이니까, 그 수량, 물량을 많이 확보를 하니까 그렇게 공급을 할 수 있는 것이고, 한정기간만 서비스 차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상공인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겠죠"
자영업자들 치킨집 몇군데 돌아보니까, (7호 닭이)4,700원, 5,000원에 들어오더라구요. 여기는 더 싸게 들어오긴 하는거죠?
"공급가까지 다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좀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. 죄송합니다"
"원가적인 측면은 저희가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. 그 부분은.. 그 내용은 아마 좀 대외비적인 부분이 있어서 공개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. (수익이 남는다, 인터뷰 하셨던 그 내용은 지금도 그대로이신거죠?)네, 내용은 맞습니다"
"'벌크'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요. 그냥 한 마리.. 직원들이 거기서 아마 손질을 할 것이에요. 이런 것에서부터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"
"유통점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'갑'의 위치에 있어요. 예를 들어 '전단 행사를 할거야, 9호 3,500원에 줘' 그러면 맞춰줘야돼요. 그 때 안맞춰주면 페널티를 받아서 매대에서 빠지거나.."
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이마트-동네치킨-홈플러스 순으로 나왔습니다.
"이마트(치킨)이 훨씬 많고 맛있는데 더 싸요? (대신 일주일만) 완전 미끼네.."
※ 비교적 소수가 참여한 테스트로 결과가 부정확 할 수 있습니다. 선택과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 몫☆
#두잇고잇 #마트 #치킨 #홈플러스 #당당치킨 #이마트 #반값 #후라이드 #원가 #비교
(기획 정현욱, 취재 박현우, 영상 이병권, 편집 정경훈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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